안녕하세요! 파주 운정신도시에 거주하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매달 날아오는 아파트 관리비 고지서에 한숨 쉬는 분들 많으시죠? 저 역시 전기요금이 계속 오르는 것 같아 부담이 컸는데요,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마음으로 전기요금을 아낄 방법을 찾아보다가 파주시 미니태양광 보급지원사업을 알게 되어 바로 신청하고 설치까지 마쳤습니다!
저처럼 고민하셨을 파주 시민분들을 위해, 신청부터 설치, 그리고 실제 사용 소감까지 솔직 담백하게 리뷰를 남겨봅니다.
1. '이걸 왜 안 해?' - 파격적인 보조금과 간편한 신청
제가 이 사업을 보고 가장 놀랐던 건 설치비의 80%를 파주시와 경기도가 지원해준다는 점이었어요. 제가 설치한 445W 모델 기준으로 총 설치비는 90만 원 정도였는데, 여기서 80%를 지원받으니 실제 제 부담금(자부담금)은 19만 원에 불과했죠. 치킨 몇 번 안 시켜 먹으면 되는 돈으로 우리 집만의 작은 발전소를 가질 수 있다니, 마다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신청 과정도 생각보다 간단했어요.
- 파주시청 기업지원과 RE100지원팀에 전화를 걸어 사업에 대해 문의했습니다.
- 담당자분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며, 선정된 시공업체인 '솔라테라스'와 '두리에너지' 두 곳의 연락처를 알려주셨습니다.
- 저는 '솔라테라스'에 연락해 저희 집 아파트 안방 베란다 사진을 보내드리고 바로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다행히 저희 집은 남향이라 햇빛도 잘 들고 설치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더군요.
서류 작업도 업체에서 대부분 알아서 처리해주셔서 저는 크게 신경 쓸 부분이 없었습니다.
2. '뚝딱뚝딱' 1시간 만에 끝난 전문가의 설치
설치 당일, 약속 시간에 맞춰 전문 기사님 두 분이 방문하셨습니다. 안방 베란다 난간에 설치하는데 소음이나 먼지가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정말 조용하고 깔끔하게 작업을 진행하시더라고요.
베란다 난간 외벽에 튼튼한 거치대를 고정하고, 그 위에 445W 태양광 패널을 장착했습니다. 크기가 생각보다 크지 않고 디자인도 깔끔해서 아파트 미관을 해친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어요. 패널에서 나온 전선을 창문 틈으로 깔끔하게 마감해 실내 콘센트에 연결하는 것으로 모든 설치가 끝났습니다. 총 설치 시간은 1시간 남짓 걸린 것 같아요.
설치가 끝나고 나서는 실시간으로 발전량을 확인할 수 있는 작은 계량기와 함께, 안전 관련 주의사항과 관리법에 대해 꼼꼼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5년간 무상 하자보수가 된다는 점도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3. '진짜 줄어드네?' - 전기요금 절약 효과와 만족도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얼마나 절약되는가'겠죠?
설치 후 맑은 날 오후에 확인해보니, 냉장고나 TV 등 기본적인 가전제품이 소모하는 전력을 거의 상쇄하고 있더라고요. 특히 낮 시간 동안에는 태양광으로 생산된 전기를 우선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계량기가 거의 돌지 않는 걸 보니 정말 신기하고 뿌듯했습니다.
- 예상 절감액: 시공업체 설명으로는 월평균 5,000원 ~ 7,000원 정도의 전기요금 절약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 투자비 회수 기간: 제 자부담금 19만 원을 월 7,000원씩 절약한다고 계산하면, 약 2년 3개월이면 설치비를 모두 회수하는 셈입니다. 5년 무상 보증 기간을 생각하면 충분히 남는 장사죠!
물론 흐리거나 비 오는 날에는 발전량이 미미하지만, 맑은 날 '햇살 저금'을 해둔다는 생각에 마음이 든든합니다. 무엇보다 탄소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활동에 동참한다는 만족감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총평:
★★★★★ (별 다섯 개 만점!)
저처럼 파주시에 거주하시면서 전기요금 부담을 느끼시는 분, 친환경 에너지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파주시 미니태양광 지원사업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적은 자기 부담금으로 설치할 수 있는 올해가 정말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우리 집 베란다에 작은 발전소 하나 들여보시는 건 어떠세요?